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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 오늘 가끔 비.. 주말 구름만 많아 벌초 무난
3일 예상강수량 10~40㎜.. 낮 최고기온도 30℃ 아래로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1. 09.03. 09:58:00
제주의 전통인 벌초. 한라일보DB

제주의 전통인 벌초. 한라일보DB

가을장맛비를 뿌리고 있는 정체전선이 소강상태를 보이며 제주지방은 이번 주말 대체로 구름 많은 날씨가 예상된다.

 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이날 남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흐리고 가끔 비가 내리겠다. 낮 동안 일시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다. 3일 오후 6시까지 예상강수량은 10~40㎜정도다.

 당초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던 주말과 휴일(4~5일)에는 구름 많거나 대체로 흐린 날씨가 예상돼 벌초작업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4일 강수확률은 60%, 5일 강수확률은 30%이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기압계의 이동이 심하고 북태평양 고기압의 활성화 정도에 따라 한반도 주변에 위치한 정체전선의 폭과 이동이 빠르게 변하고 있어 예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기온도 30℃ 이하로 낮아지며 폭염은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3일 낮 최고기온 27~28℃, 4일 아침 최저기온 23~24℃, 낮 최고기온 28℃ 내외가 되겠다. 5일 낮 최고기온도 28~29℃로 예상됐다.

 해상에서는 4일까지 제주도해상과 남해서부해상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최고 3m까지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3일 밤부터 해안지역에는 너울이 유입되면서 높은 물결이 백사장에 강하게 밀려오거나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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