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도 지방공기업이 올해 공기업 평가에서 우수 성적을 거둔 곳이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지방공기업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272개 지방공기업의 2020년 실적에 대한 경영평가 결과를 5일 발표했다. 평가대상은 공사 67곳, 공단 83곳, 상수도 122곳이다. 행안부는 세부 지표에 코로나19 대응 지표를 도입해 지방공기업의 위기 극복 노력을 평가에 반영했다. 평가 결과 특정공사·공단부문(8개사)에서 제주개발공사와 제주에너지공사는 '다등급'을 받았다. 서울농수산공사와 서울에너지공사가 각각 가·나등급을 받았다. 제주개발공사는 지난해 '나등급'에서 한계단 오히려 하락했고 제주에너지공사는 지난해 같은 등급을 유지했다. 제주관광공사도 대전·김대중·경기관광공사와 함께 '다등급'으로 평가됐다. 관광공사 부문 7개사중 인천만 유일하게 '가등급'을 받았다. 제주관광공사는 지난해 '라등급'에서 한계단 올라섰다. 이와함께 제주관광공사가 실시간 관광지 혼잡도 분석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해 UN/WTO로부터 코로나 대응 모범사례로 전 세계에 소개한 부분은 코로나19 대응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광역상수도부문에서 제주자치도는 세종특별시와 함께 전국 9개 공기업중 가장 낮은 '라등급'을 받았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본부를 경영진단 대상으로 선정했다. 한편 2021지방공기업 평가 결과에서 '가등급'은 32개(11.8%), '나등급' 68개(25.0%), '다등급' 140개(51.5%), '라등급' 24개, '마등급'은 8개 기관으로 나타났다. 이번 경영평가 결과에 따라 공사와 공단 임직원의 평가급이 차등 지급된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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