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도 상하수도본부 전경. 홈페이지 캡처 행정안전부 경영평가에서 전국 최하위로 경영진단 대상에 선정된 제주자치도 상하수도본부가 조직 운영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하기 위한 용역에 들어가 결과가 주목된다. 제주자치도 상하수도본부는 지난 3일 조직진단 연구용역을 발주하고 상하수도본부 대내외 환경과 업무·조직·인력에 대해 검토할 예정이다. 특히 주목되는 부문은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와 행정시 상하수도과로 나눠진 직제의 효과성 검토다. 지난 2017년 조직분리 이후 본부와 행정시의 조직체계와 통합 전·후 실익을 분석해 조직통합의 효과성을 검토한다고 과업지시서에 밝혀 통합에 무게중심이 쏠려 있는 만큼 향후 조직개편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 이와함께 업무이관과 민간위탁에 대한 분석도 주목된다. 기존 행정수요변화에 따른 정원 재조정을 바탕으로 위임 근거 없이 처리하는 무권한 업무 정비, 그리고 민간위탁 추진 가능업무를 분석해 인력을 재배치하는 방안을 주문했다. 용역 결과에 따라 민선7기 도정에서 무산된 시설관리공단이나 전문성을 살리고 조직슬림화를 위한 민간위탁 가능성이 이슈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상하수도본부는 이밖에도 이번 용역에서 조직진단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중심으로 주요 정책을 제시하도록 했고 현기구·정원 총량범위 내 행정시 등 부서간 기능조정이 가능한 사항을 검토하도록 주문했다. 이와관련 제주자치도 상하수도본부 관계자는 "이번 용역은 인구 유입과 관광객 증가에 따른 기능과 업무, 조직을 재분석해 적정 인력규모를 산정하고 향후 중장기 조직개편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제주자치도 상수도 공기업은 2021년도 행정안전부 경영평가에서 세종특별시와 함께 전국 9개 상수도 공기업중 가장 낮은 '라' 등급을 받아 경영진단 대상으로 선정되는 수모를 당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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