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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찬투' 간접 영향 제주 오늘부터 많은 비
15일까지 100~300㎜, 많은 곳 500㎜ 이상.. 바람도 점차 강해질 듯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1. 09.13. 09:11:32

비 내리는 제주. 한라일보DB

제주지방이 태풍 '찬투'의 간접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시간당 30~50㎜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

 1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북상하는 제14호 태풍 '찬투'의 간접 영향으로 만들어진 비 구름대가 다가오면서 제주도 산지와 남부, 동부지역에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13일에는 시간당 30~50㎜, 15일까지 시간당 50~7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으며 15일까지 예상강수량은 100~300㎜, 많은 곳은 500㎜이다.

 이와함께 제주도 산지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날부터 바람도 순간풍속 20m/s로 강하게 불겠다.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하천은 범람에 주의해야 하며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건설현장, 비닐하우스 등의 시설물 파손에도 사전에 대비해야 한다.

 해상에서도 제주도 해상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바람이 강해지면서 물결이 최고 6m까지 높게 일겠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13일 낮 최고기온 25~26℃, 14일 아침 최저기온 24~25℃, 낮 최고기온 27~28℃로 예상된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강한 바람과 매우 높은 물결로 항공기과 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예상되는 만큼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며 "태풍 '찬투'의 이동속도와 진행방향에 따라 강수구역 등이 변동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앞으로 발표되는 태풍정보와 기상정보를 참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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