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연합뉴스 류현진(34)의 소속팀인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타선의 힘으로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대파하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순위 1위 자리를 꿰찼다. 토론토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전에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44호 홈런포를 포함해 장단 19안타(5홈런)를 쏟아내며 22-7로 승리했다. 3연승을 기록한 토론토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1-2로 패한 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메츠에 6-7로 패한 뉴욕 양키스를 제치고 AL 와일드카드 1위 자리에 올랐다. 올 시즌 MLB 포스트시즌은 지구별 1위 팀과 1위를 제외한 리그 나머지 팀 중 승률이 높은 2개 팀이 와일드카드로 진출한다. 불과 지난달까지 AL 와일드카드 4위에 처져있던 토론토는 최근 10경기에서 9승 1패를 기록하는 등 무서운 기세로 보스턴과 양키스 추격에 성공했다. 토론토는 현재 순위를 지키면 지난 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 가을잔치에 초대받는다. 류현진도 4년 연속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을 수 있다. 이날 토론토는 손쉽게 승리했다. 1회초 로우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만루홈런 등으로 5-0을 만든 뒤 2회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한 점 더 달아났다. 2회말 수비에서 3점을 내준 토론토는 3회초에 10점을 추가하며 일찌감치 승부를갈랐다. 무사 1루에서 랜덜 그리칙의 좌전 2루타를 시작으로 6연속 타자 안타를 터뜨리는 등 안타 9개와 볼넷 3개를 묶어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44호 홈런을 터뜨리며 이날 홈런을 추가하지 못한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홈런 공동 선두 자리에 올랐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