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제주도경찰청은 도내 모 어린이집에서 근무하는 교사 A(40대·여성)씨를 아동학대 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약 석달간 어린이집 원아 11명을 100여차례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 아동 중 2명은 장애아동이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A씨의 아동학대 정황을 확인했다.

　A씨는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어린이집 원장에 대해서도 아동학대 주의 및 감독의 의무를 지켰는지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