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에서 과수원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

　23일 제주동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11시59분쯤 서귀포시 태흥리의 한 과수원 창고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인해 창고와 트랙터, 경운기 등이 소실돼 소방추산 14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은 분전반에서 전등으로 이어진 배선에서 탄 흔적이 발견된 점을 토대로 전기적 요인으로 인해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찾고 있다.

　이보다 앞서 같은날 오전 11시쯤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리의 한 망고비닐하우스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은 화재 전 출입문 보강을 위해 용접 작업을 하고 있었다는 진술을 토대로 용접 부주의로 추정,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