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화월드 내 조성 예정인 '신세계사이먼 제주 프리미엄 아울렛'이 중기부로부터 사업조정 권고를 받고 이르면 내달 중 개점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벤처기업부는 28일 사업조정심의회를 개최하고 '신세계 사이먼 제주 프리미엄아울렛'에 대해 사업조정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권고는 지난 5월 개설계획이 예고된 이후 제주칠성로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 등 2곳에서 신규 아울렛 출점에 따른 심각한 피해를 호소하며 사업조정을 신청한 데 따른 것이다. 중기부는 상생방안을 찾기 위해 양측과 5차례의 조정 협의를 진행해 왔지만, 신청인과 피신청인 이견으로 합의에 이르지 못해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중소기업 사업조정심의회를 개최해 사업조정 권고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권고 내용은 신청조합의 회원사 및 공동참여자가 판매하는 브랜드(372개)와 중복되는 브램드의 입점 및 판매를 제한, 제주도민을 대상으로 하는 대중매체의 홍보를 연 4회 이내로 제한, 명절 연휴 기간 판촉 행사 제한 등이다. 다만 신청조합의 회원사 및 공동참여자가 판매하는 브랜드와 중복되는 브랜드의 입점·판매 제한의 경우 신청인과 협의하거나 도내에서 1년 이상 영업 중인 해당 브랜드 점주가 입점하려는 경우엔 허용된다. 이번 권고는 신세계사이먼에게 심의 결과가 통보된 날부터 3년간 이행하도록 권고된다. 이와 관련 신세계사이먼 관계자는 "권고내용을 검토하고 있으며, 지역상권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사이먼 제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당초 지난 7월 개점할 예정이었으나, 도내 지역상권의 반발로 미뤄지고 있다. 신화월드 내에 추진되는 신세계사이먼 제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제주관광공사 면세점이 철수한 자리에 수입 브랜드 매장 60여곳 등을 유치하는 사업이다. 운영 면적은 8834.54㎡이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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