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대선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28일 "도민 합의를 전제로 친환경 공항인프라 확충 방안을 모색해 미래 항공수요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본지와의 서면인터뷰에서 제주 제2공항 해법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전 대표는 "최근 제주 지역은 하수·쓰레기·교통혼잡 문제 등 가장 기본적인 인프라에 한계가 있다"면서 "동시에 미래 항공수요도 대비해야 한다. 안전에 문제없는 친환경공항인프라 확충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2022년부터 제주4·3 희생자 배·보상을 추진하고, 차기 정부 내 보상금 지급을 완료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이를 위해 정부의 4·3희생자 배·보상 용역 완료 후 보완 입법을 연내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출범 15주년을 맞는 제주특별자치도의 발전 방향에 대해서는 "헌법 개정 시 연방제 수준으로의 자치 권한 확대를 추진하겠다"며 "풀뿌리 민주주의와 자기결정권 확대를 위한 제주형기초자치단체 추진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라남도 지사를 역임한 이 전 대표는 최근 전남 완도군이 제주와 육지를 잇는 해저터널을 공론화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국토부 등 관련 부처들과 논의가 먼저 돼야 할 것"이라며 "논의 과정에서 제주지역의 '섬'이라는 특수성과 문화적 정체성 또한 면밀히 살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본선에서 이겨 정권 재창출을 이룰 수 있는 후보만이 '지속 가능한 제주, 행복한 도민'을 만들 수 있다"며 "제주도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수 있도록 지지와 성원을 해달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