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세리머니하는 제주 제르소. 제주 제공 의외 몰수승과 포항전 2연승으로 리그 5위에 오른 제주유나이티드가 '파이널A' 굳히기에 들어간다. 제주는 3일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무승부를 보였던 성남FC를 홈으로 불러들여 하나원큐 K리그1 2021 33라운드를 치룬다. 제주는 9승 13무 8패 승점 40점, 리그 5위로 '파이널A'까지 남은 경기는 성남전 이어 10일 강원, 24일 전북 현대 전 등 3경기다. 6~8위와 승점차가 고작 1점에서 3점에 불과한 상황이어서 패배는 곧 추락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특히 9위를 달리고 있는 성남과의 승점차도 6점으로 연패를 당할 경우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이번 홈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가져와야 한다. 하지만 성남은 쉽지 않은 상대다. 최근 강원을 2-0으로 격파하면서 강등권 탈출을 위해 이번 제주 원정에서도 총력전을 예고하고 있다. 제주는 성남과 좋은 추억을 갖고 있는 제르소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 5월 성남과의 홈 경기(2-2 무)에서 1골 1도움의 원맨쇼를 펼친 바 있다. 부진을 면치 못했던 제르소는 이날 경기에서 환상적인 왼발 슈팅으로 제주 데뷔골을 터트리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최근 컨디션도 최상으로 지난 포항 원정에서도 전반 21분 주발이 아닌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내기도 했다. 제르소는 "나를 끝까지 믿어주는 코칭스태프와 동료들이 있기에 자신감이 붙고 있다"며 "계속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해 포항전에 이어서 성남전에서도 더 좋은 결과를 얻겠다"고 강한 승부욕을 드러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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