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을 방문한 원희룡 전제주지사. 연합뉴스 원희룡 전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국민의힘 대선 경선 2차 컷오프에서 살아남으면서 앞으로 본경선에서의 활약이 주목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8일 원 전 지사를 포함해 유승민·윤석열·홍준표 후보가 2차 컷오프를 통과해 본경선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2차 컷오프는 1차 컷오프를 통과한 8명의 후보 간 치열한 경쟁 속에 치러졌다. 특히 원 전 지사와 최재형 전 감사원장,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4강 진출 경쟁에 이목이 쏠렸다. 원 전 지사는 그동안 3선 국회의원과 재선 제주도지사 등 풍부한 정치 경험을 강점으로 내걸어왔다. 또한 도덕성 측면에서도 무결점 후보라고 자임하며 여야 대선후보들과 차별점을 강조했다. 앞서 원 전 지사는 자신과 가족의 10년간 재산 내역을 '셀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나 원 전 지사의 4강 진출 가능성에 대한 전망은 엇갈렸다. 여론조사상 미미한 지지율에 큰 변화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원 전 지사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경선 결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후보로 확정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의 후보 선택 기준도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해왔다. 원 전 지사는 최근 본지 인터뷰에서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이재명이 나설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재명이 민주당의 후보로 확정되면 국민들의 질문도 바뀐다"며 "누가 이재명을 이길 것인가? 이재명과 비교하여 패기와 경륜, 토론 능력, 도덕성을 갖춘 후보가 누구인가? 그 질문에 대한 답이, 보수정통성과 중도확장성, 어떤 네거티브 공격도 무력화시킬 인생 이력, 풍부한 행정경험과 고도의 정치력을 모두 갖춘 후보 원희룡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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