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검체 채취. 한라일보DB 제주지역에서 사우나를 매개로 한 집단감염이 일파만파 퍼지며 지난달 8일 이후 한 달 만에 20명대 확산세를 기록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8일 오후 5시까지 26명(2932~2957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2957명으로 집계됐다. 제주지역에선 지난달 8일 2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0명 대 또는 한자릿수의 확진자 수치를 나타냈다. 이날 확산세의 주요 요인으로는 제주시 삼도1동 소재 '삼도사우나 여탕'에서 발생한'제주시 사우나3' 집단감염이 꼽히고 있다. '제주시 사우나3' 관련해선 지난 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난 7일 4명, 이날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 방역당국은 앞서 지난 7일 오전 최초 동선 공개 당시 확진자 노출 기간을 당초 2~4일로 밝혔으나, 이후 추가 확진자가 나타나면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6일까지로 확대했다. 이에따라 '제주시 사우나3' 관련 확진자는 종사자, 방문객, N차감염 등 총 22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9월 30일부터 10월 6일까지 제주시 삼도1동 소재 '삼도사우나 여탕'을 이용한 사람은 코로나19 증상이 없어도 가까운 보건소에 전화상담 후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방역당국은 여탕에서 세신 서비스를 받은 사람은 검사 시 세신 여부의 정보를 공유할 것도 당부했다. 목욕장업은 업종 특성상 마스크 착용이 어렵고, 자연 환기가 어려운 밀폐된 환경에서 오랜 시간 체류하는 과정에서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 위험도가 높아 고위험시설로 관리되고 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