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연휴 둘째날인 10일 제주지방에는 비 날씨가 예상된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이날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아침부터 11일 오후까지 비가 내리겠다. 11일까지 예상강수량은 20~60㎜정도다.

이번 비는 10일 밤부터 11일 새벽사이에는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다.

12일에도 기압골 영향으로 새벽부터 밤까지 비가 예상된다.

기온은 평년보다 대체로 높겠다. 10일 낮 최고기온 27~29℃, 11일 아침 최저기온 21~22℃, 낮 최고기온 23~26℃로 예상된다.

11일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쌀쌀해지겠다. 외출시에는 가벼운 외투를 준비하는 등 환절기 건강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해상에서는 12일까지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최고 4m까지 높게 일겠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오늘부터 제주도에 너울이 유입되면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밀려오고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는 만큼 해안가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