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제주. 한라일보DB 10월 중순에 접어들었지만 지난 10일 최고기온은 30도를 웃돌며 후텁지근한 날씨를 보였다. 1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0일 제주지역 일 최고기온은 31.8℃(체감온도 32.9℃)를 기록하며 기상청 집계 이래 역대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2016년 10월 2일 기록된 32.1℃다. 같은 날 서귀포는 27.7℃(30.8℃), 성산 28.8℃(30.6℃), 고산 28.7℃(31.4℃)의 분포를 보이며 여름 날씨를 보였다. 12일 기압골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며 선선해지겠다. 12일 낮 최고기온은 23∼26℃로 11일(28∼32℃)보다 5~6℃ 가량 낮아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20~70㎜다. 남부와 동부, 산지 등 많은 곳은 100㎜ 이상이다. 특히, 기상청은 북동풍과 남동풍이 함께 유입되고, 지형적 영향이 더해지는 남부와, 동부, 산지에는 12일 아침부터 밤 사이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짜는 "북서쪽에 찬 공기가 남하하며 체감 온도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돼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며 "많은 비로 인해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초속 9~14m의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돼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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