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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시 전경. 기사의 특정사실과 관련 없음. 한라일보DB 정부가 부동산대출의 고삐를 바짝 조이고,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금리가 상승하는 가운데 제주지역 주택매매거래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또 지난 8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한국은행이 11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추가 금리인상을 시사하면서 앞으로 대출금리는 더 높아질 것으로 점쳐져 올해 폭등한 집값이 진정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일 국토교통부의 '9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9월 도내 주택매매거래량은 838호로, 전년 동월(726호) 대비 15.4% 증가했다. 하지만 작년 11월(1024호) 이후 가장 적은 물량으로 올해 6월(1277호)까지 8개월 연속해서 1000호 이상이 매매거래되던 것이 7월(957호), 8월(923호), 9월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여주고 있다. ![]() 주택매매거래량 감소 속에서도 가격 조정 분위기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도내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보면 10월 넷째주에 전주보다 0.33% 올라 첫째주 0.30%, 둘째주 0.28%, 셋째주 0.29%에 이어 꾸준한 상승흐름을 나타냈다. 올들어 아파트 누계상승률은 18.0%로 전국평균 상승률(11.8%)을 웃돌며 인천(20.2%), 경기(18.9%)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다.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정보를 보면 제주시 소재 단지형 아파트 가격은 10월에도 아라동에서 전용면적 84㎡에 8억5000만원, 이도2동에서 8억4000만원, 연동에선 10억원에 거래된 아파트가 확인되고 있다. 한편 9월 말 기준 도내 미분양주택은 870호로 전월 대비 3.3%(30호) 줄어 지속적으로 물량을 줄이고 있다. 준공후 미분양은 802호로, 전체 미분양의 92.2%를 차지했다. 올들어 1~9월 도내 주택 인허가와 착공 실적은 증가하고, 분양과 준공 실적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허가는 4268호로, 작년 동기(3377호) 대비 26.4% 증가했다. 착공은 작년 2894호에서 올해 3397호로 17.4% 늘었다. 반면 분양은 작년 1033호에서 올해 739호로 28.5% 줄었고, 준공은 4383호에서 2829호로 35.5% 감소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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