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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노형동 180세대 상수도 이물질 유입 사고
배수관 이설 공사 중 퇴적물 각 가정에 유입
이상민 기자 hasm@ihalla.com
입력 : 2021. 11.07. 12:12:04
배수관 이설 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이물질이 제주시 노형동 일대 180개 가정에 유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는 지난 4일부터 6일 오전 사이 제주시 노형동 661-1번지 일원 공동주택 4곳, 182세대가 사용하는 상수도관에서 이물질이 검출됐다는 신고를 받고 긴급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도 상하수본부는 지난 3일부터 한라수목원 입구 사거리에서 배수관 이설 공사를 하던 도중 배수지(정수를 일시 모아두는 저류지)의 배수본관 제수변을 조작하는 과정에서 남아있던 이물질이 배수관으로 유입된 후 이 이물질이 각 공동주택 가정까지 흘러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도 상하수도본부는 현재 각 가정 상수도관로에 쌓인 이물질을 빼내는 '이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도 상하수도본부는 피해를 입은 182세대에 삼다수 4800ℓ(2ℓ들이 2400병)를 공급했다.

도 상하수도본부 관계자는 "이르면 7일 오후 늦어도 8일까지는 복구를 마칠 계획"이라며 "피해를 입은 세대에게는 수도 요금을 감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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