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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 강풍 동반 많은 비.. 최고 60㎜
오후부터 그친 후 찬 바람 유입되면서 추위 예상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1. 11.08. 09:01:12

제주지방 강풍 동반 많은 비. 한라일보DB

제주지방에 기압골 영향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30㎜의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산둥반도 부근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이날 오후까비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 10~40㎜, 많은 곳은 제주도산지를 중심으로 60㎜ 이상이다.

 8일 0시부터 오전 8시50분까지 제주시 25.0, 새별오름 48.5, 선흘 53.0, 서귀포 9.3, 서광 33.0, 성산 7.9, 월정 39.5, 고산 14.6, 한림 30.0, 한라산 어리목 36.5, 성판악 39.5㎜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육상과 해상 모두에서 강한 바람이 불면서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풍랑주의보, 제주도 육상에 강풍주의보가 발효중이다. 육상에서는 순간풍속 20m/s의 강한 바람이 불겠고 해상에서도 최고 4m의 물결이 일겠다. 항공편이나 여객선 이용객들은 운항에 차질이 예상되는 만큼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비가 그친 후에는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높은 산지는 기온이 0℃ 이하로 떨어져 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다. 9일 아침기온은 8일보다 5℃ 안팎으로 떨어지면서 춥겠다.

 8일 낮 최고기온 14~17℃, 9일 아침 최저기온 9~11℃, 낮 최고기온 14~15℃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주 제주지방은 11일에 다시 비가 내린 후 다시 기온이 떨어지겠고 휴일인 14일에는 기온이 19℃ 안팎까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기상청은 "급격한 기온 변화로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는 만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하며 야외 업무종사자는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난방기 사용에도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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