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드림타워 전경.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이전 과정에서 도민 의견조사가 왜곡됐다는 의혹과 관련 경찰이 피의자 3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제주경찰청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3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3명 중 2명은 제주도 산하 공기업과 드림타워 LT카지노 관계자다. 이번 사건은 지난 2월 26일 제주참여환경연대가 제주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하면서 촉발됐다. 고발장에 따르면 롯데관광개발은 중문관광단지 내 롯데호텔에서 운영 중인 LT카지노를 제주시 노형동 드림타워로 이전하기 위해 지난해 7월 28일 제주도에 '카지노산업 영향평가서'를 제출했다. 참여환경연대는 카지노산업 영향평가 점수 1000점 중 200점을 차지하고 있는 '도민 의견 수렴' 절차가 왜곡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이 여론조사 대상을 드림타워에 대해 우호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특정 단체로 정하는 등 공정성을 훼손했다는 것이다. 참여환경연대 관계자는 "경찰은 피의자 3명의 범죄 혐의가 인정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며 "향후 검찰에서 기소를 통해 드림타워 카지노 이전 과정의 불법행위에 대해 엄중히 처벌할 것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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