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전경. 100억원대 수의계약과 내부 갑질 의혹이 제기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 대해 종합감사가 실시된다. 제주자치도 감사위원회는 2022년에 예정된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종합감사를 다음달 21일부터 30일까지 앞당겨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감사위원회는 2017년 1월 이후 추진한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업무 가운데 조직·인사·재정운영 상황와 예산·계약·보조금 집행 내용, 주요 시책사업 추진사항 등을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감사위원회는 감사결과 각종 부조리에 대해서는 엄중 문책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제주자치도의회에서 제기된 의혹 등이 고발 등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는 100억원대 수의계약 몰아주기와 내부 갑질 의혹 등이 지난 제주자치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제기되면서 전직 대표이사의 출석요구와 함게 추가 특정사무감사까지 실시되기도 했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는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업무상 편의를 이유로 700여건 100억원 규모를 수의계약으로 체결하며 쪼개기와 특정업체 몰아주기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함께 2019년 2월 '6차산업국제박람회' 개최에 따른 박람회 행사 컨설팅 및 결과 보고서 용역를 표지갈이 했다는 의혹, 인사권 남용 및 직장 내 괴롭힘·갑질, 고용유지지원금 부정수급, 법인카드 부정사용 의혹 등이 제기된 상태다. 감사위원회는 앞서 특정사무감사에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의 의혹 제기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혀 이번 종합감사에서 어떤 성과를 내놓을지 주목되고 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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