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청. 제주시내 일부 관광숙박시설이나 요양병원, 공공체육시설 등지에서 지하 바닥 균열이나 지붕 누수 등이 다수 확인되는 등 안전불감증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지난 9월 27일부터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해 사회복지시설, 체육시설, 숙박시설 등 점검대상 시설물 8개 분야 129개소에 대한 안전점검을 완료했다. 요양병원(2), 낚싯배(22), 판매업소(30), PC방(6), 관광숙박시설(41), 숙박업소(10), 농어촌민박(8), 목욕업소(5), 공공체육시설(4), 청소년쉼터(1) 등이 이번 진단 대상이다. 시는 국가안전대진단 기간 동안 시설물별 분야 민간전문가 등 총 인원 169명이 안전점검에 참여, 62건에 대해 현장 시정조치와 함께 향후 보수·보강하도록 조치했다. 시에 따르면 비상구 앞 적치물 방치나 소화기 압력 불량, 스프링클러 분사 시 장애요인 제거 등 경미한 사항 12건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바로 시정·조치를 완료했다. 또한 건축물 지하 바닥 균열, 옥상난간 보수, 지붕 누수 등 보수·보강이 필요한 50건에 대해서는 관리주체(민간부문, 공공부문)가 조속한 시일 내에 보수·보강하도록 했다. 이 가운데 관광숙박시설은 현지 시정 9건, 보수·보강 24건이 확인됐다. 공공체육시설도 11건이 확인돼 지하층 슬래브 균열이나 지붕 누수, 외벽 균열 등이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PC방도 스프링클러 불량 등이 지적됐다. 시는 이와 관련 후속 조치로 이행실태 확인점검을 통해 지적사항이 완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독려할 계획이다. 시 안전총괄과 관계자는 "국가안전대진단이 종료됐지만 안전신문고 앱 등을 활용하여 사전에 안전위험요소 및 법규위반 행위에 대한 신고를 적극 유도함으로써 안전문화 확산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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