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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아저씨, 교통위험 요소는 이거에요"
제주 초등생 '학교 안전지도' 제작 공모전
단체 부문 남광초·개인 온평초 '최우수상'
경찰 "초등생 발굴 위험요소 즉각 개선"
송은범 기자 seb1119@ihalla.com
입력 : 2021. 11.17. 11:49:23

공모전 단체 부문 대상을 받은 남광초등학교 작품.

제주 초등학생들이 직접 학교 주변 교통안전 위험 요소를 발견, 경찰에 개선을 촉구했다.

 제주경찰청은 지난 15일 제주청 2층 회의실에서 제주도와 도교육청, 제주시청 등과 함께 '어린이 교통안전 지도 제작' 공모전 심사위원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달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 간 진행된 이번 공모전은 도내 초등학생들이 직접 학교 등하굣길 교통안전 위험요소를 발견, 지도를 제작하는 것이다.

 공모전 출품작은 총 13편(단체 5편·개인 8편)으로, 이 가운데 남광초(단체)와 온평초 4학년 이모군(개인)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남광초의 안전지도를 보면 보도블록·도로턱·도로 파손과 어린이보호구역 표시가 필요한 지점 등이 상세하게 기록돼 있다. 

 제주경찰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직접 발굴한 위험요소에 대한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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