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화재가 발생한 과수원의 모습. 사진=제주동부소방서 제공 추운 날씨 속 피운 모닥불 등이 화재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5일 제주동부소방서에 따르면 4일 오후 3시56분쯤 서귀포시 성산읍 신천리의 한 과수원에서 불씨 취급 부주의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은 과수원 옆 밭에서 작업 중이던 주민이 다량의 연기를 목격하고 119에 신고했으며,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30분만에 모두 진화됐다. 이 불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감귤나무와 잡목 등이 불에 타며 소실돼 소방서 추산 43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과수원 소유주가 이날 오전 과수원 보온용으로 잡목을 모아 모닥불을 피웠다고 진술한 점과 별 다른 발화 요인이 없는 점 등으로 보아 오전에 피웠던 모닥불의 불씨가 남아있다 화재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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