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서 하루 사이 3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고 다시 가팔라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5일 오후 5시 기준으로 도내에서 38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3858명으로 집계됐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방역 체계가 전환된 이래 1일 확진자 수 기준으로 지난달 15일과 지난달 28일 43명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것이다. 전날에는 도내에서 17명이 확진됐다. 또 최근 1주일 사이 176명이 코로나19 감염돼 이 기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25.14명으로 불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살펴보면 27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은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6명은 타 지역 방문·입도객로 조사됐다. 나머지 3명의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또 신규 확진자 중 7명이 기존 집단감염인 '제주시 초등학교 2'와 연결고리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제주시 초등학교 2' 확진자는 총 40명으로 늘었다. 제주도는 확진자를 격리 입원 조치하고, 자택 등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했다. 또 신용카드 사용내역과 출입자 명부, 현장 CC(폐쇄회로)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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