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호 롯데아이스크림 제주대리점 대표(오른쪽)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아이스크림 제주대리점을 운영하는 고민호(60) 대표는 "나와 우리 모두를 위해 기부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한다. 한라일보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공동기획하는 '어린이를 도울 때 진정한 어른이 됩니다' 캠페인의 올해 일곱 번째 주인공으로 고민호 대표를 소개한다. 고 대표는 2015년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인연을 맺고 아동을 지속적으로 돕고 있다. 현재는 제주후원회 부회장을 맡아 지역사회에 나눔을 전파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고 대표는 "국가에서 사회보장을 넓힌다 해도 사각지대의 아이들은 언제나 있기 마련이다. 그 아이들을 발견하고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아이들을 돕는 이유를 밝혔다. 고 대표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후원하기 전에도 꾸준한 나눔을 실천해왔다. 2005년에 로타리클럽에 가입한 이후 관명장학금으로 3000만원을 기부한 것을 비롯해 로타리재단 기부금도 7000만원을 넘어서고 있다. 지역사회 여러 사회복지기관에도 기부를 하고 있다. 고 대표는 나눔을 지속할 수 있던 이유를 아버지에게서 찾았다. 고 대표는 "아버지께서 살아생전에 저에게 술을 따라주며, 술을 비워야 다시 채울 수 있듯이 돈을 버는 만큼 쓰는 것도 중요하다는 가르침을 주셨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1억원 후원을 약정하고 그린노블클럽 회원이 됐다. 고 대표의 고액기부를 지켜본 자녀들도 아버지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고 대표는 "자녀들이 평소 저의 무뚝뚝한 모습만 보다가 기부하는 모습을 보고 멋진 아버지라는 말을 해줬다"며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다. 평소 환갑이 되면 고액기부를 생각하고 있던 고 대표는 "인생은 공수래공수거이기 때문에 베풀며 살자"는 인생철학을 얘기하며, 자신의 뜻에 동의하고 응원을 해준 아내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고 대표는 '한 손은 자신을 돕는 손이고, 다른 한 손은 다른 사람을 돕는 손'이라는 오드리 햅번의 명언을 항상 마음속에 새긴다며 "나의 소명은 나와 다른 사람을 위해 살아가는 것임을 늘 생각하며 나눔활동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후원문의=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064-753-3703).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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