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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영웅 한라에 오르다
전국 첫 통합형 국립묘지 제주호국원 8일 개원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1. 12.08. 15:12:41

김부겸 국무총리가 8일 제주시 국립제주호국원 현충광장에서 열린 국립제주호국원 개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지역 최초의 국립묘지 '국립제주호국원'이 8일 문을 열었다.

제주호국원은 제주도의 지리적 여건상 기존 육지의 국립묘지에 안장하기 어려웠던 제주지역 참전·독립유공자 등 국립묘지 안장 대상자와 민주유공자들을 아우르는 전국 최초의 통합형 국립묘지다.

국립제주호국원은 제주 노형동 산19-2번지 일대 27만㎡ 부지에 총 505억원 상당의 사업비를 들여 조성됐다. 기존 제주시 충혼묘지를 포함해 9개 묘역으로 구성돼 있으며, 봉안묘와 봉안당 등 총 1만기를 안장할 수 있는 규모다. 호국원 내엔 봉안시설과 현충탑, 현충관, 안내동, 관리동 등이 설치돼 있다.

김부겸 총리는 격려사를 통해 "제주인들은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한 '제주항일 의병항쟁' '해녀항일운동' 등을 통해 국권 회복의 의지를 끈질기게 지켜왔다"며 " 그 숭고한 뜻과 혼은 이곳 제주호국원 곳곳에 깃들어 후손들에게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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