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제주시 애월읍 곽지해수욕장 인근에서 발견된 상괭이 사체. 사진=제주해양경찰서 제공 제주 연안에서 이틀 연속으로 해양보호생물종인 상괭이 사체가 발견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8일 오후 1시36분쯤 제주시 애월읍 곽지해수욕장 해변에 돌고래 사체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확인한 결과 곽지해수욕장 노천탕 인근 모래사장에서 돌고래 사체 1구를 발견했다. 이 사체는 길이 110㎝ 둘레 73㎝ 정도의 수컷 상괭이로 확인됐으며 죽은 지 일주일 정도 지난 것으로 추정됐다. 제주해경은 불법 포획 흔적은 발견되지 않아 사체를 지자체에 인계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돼 보호 중인 상괭이를 조업 중 그물에 걸렸거나 해안가에서 사체를 발견했을 경우 신속히 해양경찰에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제주해경이 발견한 고래류는 총 35마리로 이중 상괭이는 29마리로 집계됐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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