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우 (사)대한안경사협회 제주도안경사회 회장이 15일 한라일보와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 기획하는 '착한 사람들'에 동참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역병이 유행한지 2년이 다 돼가면서 국민 모두가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 백신 접종에 따른 일상회복이 시작됐다고는 하지만, 확진자 수가 하루 8000명에 육박하면서 기대감은 점점 무력감으로 바뀌는 형국이다. 이렇게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소외 계층에게 한줄기 빛이 돼주는 '착한 사람들'이 있다. 한라일보와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 기획하는 '착한 사람들'의 첫 번째 주인공은 (사)대한안경사협회 제주도안경사회(회장 김민우·이하 제주안경사회)다. 제주안경사회는 도내 안경사 자격증을 취득한 250여명을 회원으로 둔 단체로, 1976년 창설 이래 40년 가까이 도민들의 '시각 복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안경을 적기에 맞추기 어려운 저소득 학생에게 안경을 지원하는 한편 취약계층 안경 수리 봉사·물품 지원 등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올해는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지원도 시작했다. 연말연시를 맞아 시각장애인들에게 특수 렌즈(고도수·색안경)를 지원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김민수 회장은 "저소득층 청소년은 한 번 안경을 맞추면 4~5년을 쓰고 다닌다. 이는 초등학교 때 구입한 신발을 중·고등학교 때까지 신는 꼴"이라며 "미국의 경우 만 18세 이하 청소년들을 위해 매년 안경을 지원하도록 법제화 돼 있는 상황이다. 우리나라도 정부 차원에서 시각 복지를 위한 정책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도 회원들의 회비 일부를 기금으로 조성해 정기적인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내 시각 복지가 필요한 이들에게 한줄기 빛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기부문의 :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064-755-9810>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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