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협재해수욕장 인근에서 발견된 상괭이 사체. 사진=제주해양경찰서 제공 제주 해안에서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된 상괭이 사체가 이틀 연속 발견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20일 제주시 한림읍 협재해수욕장과 21일 한림읍 한수리 조선소 인근에서 각각 상괭이 사체 1마리씩 총 2마리가 발견됐으며 불법포획 흔적은 없어 해당 지자체에 인계했다고 21일 밝혔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20일 오후 4시4분쯤 협재해수욕장 인근 갯바위에 돌고래 사체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며 해경 순찰팀의 현장 확인 결과 길이 135㎝, 둘레 90㎝ 정도의 암컷 상괭이로 죽은 지 10일 정도 지난 것으로 추정됐다. 또 21일 오전 9시21분쯤에는 한수리 조선소 인근 갯바위에 돌고래 사체가 있다는 신고를 접수, 현장 확인 결과 길이 120㎝, 둘레 50㎝ 정도의 부패가 많이 진행된 상괭이도 발견됐다. 해경은 2마리 상괭이 모두 불법 포획의 흔적은 없어 제주시 한림읍에 인계했다. 한편 제주해경에서 올해 발견한 상괭이 사체는 총 38마리로 이달에만 12마리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해양보호생물인 상괭이가 조업 중 그물에 걸렸거나 해안가 등에 죽어 있는 것을 발견했을 경우 신속히 해양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