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이 쏟아진 26일 오후 제주시 조천읍의 한 주택가 동백나무에 하얀 눈이 쌓여 있다. 연합뉴스 [기사보완:27일 오전 10시40분] 제주지방에 많은 눈을 쏟아부었던 구름대가 거치고 '크리스마스 강추위'가 물러나면서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기상청은 27일 오전까지 제주지방에는 서해상에서 발달한 구름대의 영향으로 눈이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한라산 진달래밭 113.4㎝, 사제비 45.8㎝, 윗세오름 42.8㎝, 삼각봉 41.8㎝, 어리목 41.4㎝ 등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다. 또 제주시 한라생태숲 21.4㎝, 산천단 18.6㎝, 새별오름 11.4㎝, 서귀포시 가시리 11.9㎝의 눈이 쌓였다. 이날 오전 8시55분 현재 1100도로와 제1산록도로는 대·소형 모두 차량 운행이 통제되고 있고 5·16도로는 대형은 월동장비를 갖춰야 운행이 가능하고 소형은 통제되고 있다. 번영로와 한창로, 서성로, 제2산록도로, 첨단로는 소형-체인, 비자림로와 명림로 대형은 체인 소형은 통제되고 있다. 하지만 이날 낮부터는 추위가 다소 풀리면서 기온도 오르고 눈도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 산지 등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는 모두 해제됐다.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도 정상을 되찾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까지 제주도 산지에 2∼7㎝, 제주 해안에 1∼3㎝ 눈이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27일 낮 최고기온은 6~8℃, 28일 아침 최저기온 3~6℃, 낮 최고기온은 10~11℃까지 오르겠다. 한편 제주지방은 이번 주 30일까지 대체로 흐리거나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다가 31일 눈이 내린 후 다시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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