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용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건물과 농기계 다수가 전소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30일 제주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10시13분쯤 제주시 한경면 낙천리의 한 농업용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창고 건물이 전소되고 트랙터 2대 발전기 1대 관리기 1대 등 다수의 농기계가 화재로 피해를 입었다.

　불은 창고 인근 주민이 '펑'하며 무언가 터지는 소리에 놀라 밖으로 나와보니 창고 우측에서 급격히 화염이 번지는 것을 목격해 119에 신고했으며,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20여분 만에 모두 진화됐다.

　이 불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 파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합동으로 화재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건물과 농기계 등 재산 피해 정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