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현재 하루 200톤 처리하는 가축분뇨 공공처리 물량을 230톤 규모로 늘리는 등 친환경 가축분뇨 관리기반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현재 운영중인 공공처리장 규모가 포화됨에 따라 한림읍 금악리에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총 사업비 499억원(국비 80%·지방비 20%)을 투입하여 내년 완공 예정인 가축분뇨처리시설이 들어서면 하루 처리량은 230톤(가축분뇨 170톤, 음폐수 60톤)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공공처리장 증설사업은 현 부지에 연 면적 3618㎡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추진되고 있다. 시 지역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는 기존에는 민간위탁으로 48농가와 위탁수거계약을 체결하여 하루 200톤을 처리해왔다. 이는 제주시 지역 양돈분뇨 총 발생량 2008톤의 약 10% 수준이다. 이와 관련 시는 내년까지 환경친화적 공공처리장 증설을 통해 공공처리율을 18% 수준까지 높이기로 했다. 이를 통해 가축분뇨 공공처리 기반을 확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개별농가에서 처리하고 있는 가축분뇨를 공공처리시설을 통해 처리하면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축산농가의 부담도 경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안동우 시장은 29일 증설공사 현장을 방문 추진상황 등을 점검하고, 유기성 폐기물을 활용한 바이오가스 생산으로 친환경적 공공처리시스템을 구축해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축산업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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