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새해를 환하게 밝힌 첫 일출. 성산포 광치기 해변에서 이상국기자 임인년(壬寅年) 검은 호랑이의 해가 시작됐다. 지난 2년간의 코로나19와의 사투는 아직도 끝나지 않았고 이로 인한 소상공인들의 시름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2022년 새해를 맞이하는 각계 신년사에는 올해 코로나19 위기를 넘어 일상회복을 염원하는 마음이 깊숙이 담겨 있다. 구만섭 제주자치도지사 권한대행은 "지난 2년은 위기의 연속이었지만 어려울 때 일수록 더 강한 제주도민의 저력을 확인하는 값진 시간이었다"면서 "제주도정은 비상한 각오와 책임감으로 2022년을 '회복' '재건' '전진'의 해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구 대행은 이어 "튼튼한 방역을 토대로 평화로운 일상회복을 앞당기고 산업 현장에 활기를 불어넣어 지역경제 재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좌남수 제주자치도의회 의장은 "올해 소중한 일상의 회복은 물론 경제위기를 돌파하고, 지역경제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포스트코로나 시대 구조적 변화에의 선제 대비 그리고 제주형 뉴딜, 탄소중립전략 추진 등 제주의 미래를 좌우할 전략적 과제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석문 제주자치도교육감은 "3월 새 학년의 등교수업을 정상적으로 하기 위해 학교 현장의 방역과 안전 관리에 모든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이어 "아이 한 명, 한 명에게 맞는 기초 학력을 지원하고, 모든 학습의 기본인 '독서 교육'을 활성화하면서 교육 회복을 이뤄 나가겠다"며 코로나19 극복을 다짐했다. 송석언 제주대총장은 "학령인구 감소가 절정으로 치닫는 2030년을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면서 "2022년부터 2031년까지, 향후 10년간 많은 변화와 혁신이 요구되기에 우리는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상협 제주연구원장은 "2022년 '도민 소득 5만 달러'를 향한 중장기 전략을 제시하고 10년 뒤 제4차 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을 독자적으로 마련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기철 제주경찰청장은 "기민한 대응과 지역사화의 안전네크워크 구축 등을 통해 제주를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명품도시로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2년 호랑이 해는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는 아기 호랑이들의 힘찬 기운을 받아 온 도민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건강하고 평안한 한 해가 되길 기원해 본다. 서귀포시가 임인년을 맞아 제작한 '희망의 2022년 기원 샌드아트' 영상.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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