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새벽 화재가 발생한 서귀포시 대정읍 안성리 양돈장의 모습. 사진=서부소방서 제공 새벽 시간 서귀포시 대정읍의 한 양돈장에서 불이나 돼지 148마리가 폐사했다. 3일 서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38분쯤 서귀포시 대정읍 안성리의 한 양돈장 분만동에서 화재가 발생, 지붕이 붕괴되며 모돈 48두, 자돈 100두 등 총 148두의 돼지가 불에 타 폐사했다. 앞서 양돈장 근처를 지나던 60대 택시 운전자가 도로에서 연기를 목격하고 119에 신고했으며, 양돈장 거주 직원도 오전 3시37분쯤 화재를 확인하고 119에 신고했다. 불은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약 1시간 만에 모두 진화됐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 불로 양돈장 분만동 1개 동이 전소되고 돼지 148마리가 폐사하는 등 소방서 추산 1억4000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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