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정치/행정
'또 잇단 집단감염' 제주 4일 42명 신규 확진
서귀포 초등학교·제주시 선교센터 무더기 감염
만 12세 접종 예약 시작… 도내 6980명 대상
강다혜 기자 dhkang@ihalla.com
입력 : 2022. 01.04. 17:27:33
제주 서귀포시 한 초등학교와 제주시 소재 선교센터에서 각각 무더기 확진자가 발생하며 하루 새 도내 확진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4일 오후 5시까지 4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 수는 4768명으로 집계됐다고 이날 밝혔다.

이달 누적 확진자도 104명으로 나타나 4일 만에 100명을 돌파했다. 최근 일주일 사이엔 200명이 감염됐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살펴보면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38명,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등 타지역 관련 3명, 코로나19 유증상자 1명 등이다.

이날 확산세가 가파르게 상승한 주 요인으로는 서귀포시 초등학교와 제주시 선교센터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꼽힌다.

서귀포시내 한 초등학교에선 지난 3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이날 하루 동안 2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서귀포시 초등학교2'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22명이다.

또 제주시 소재 선교센터에서 이날 하루 동안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며 (가칭)'제주시 선교센터'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이날 '제주시 보육시설' 집단감염 관련 1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19명으로 늘었다.

한편 제주도는 올해 만 12세(2010년생 중 생일 경과자)로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상에 포함된 청소년의 접종을 1월부터 시행한다. 4일 0시부터 예약할 수 있다. 현행 청소년 접종과 동일하게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며, 1차 접종 3주(21일) 후 2차 접종을 진행한다. 도내 접종 대상자는 6980명으로 추산됐다.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