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강행 저지 비상도민회의(이하 비상도민회의)는 9일 논평을 내고 "더불어민주당은 제2공항 백지화 약속을 지켜라"고 촉구했다. 비상도민회의는 "10일 더불어민주당은 제주에서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위한 제주도선대위 발대식을 개최한다"며 "이와 관련 제2공항 찬성 측에서 사업 추진을 요구하는 항의집회를 계획한다고 한다. 당정협의에 따라 제2공항에 대한 백지화 선언을 차일피일 미뤄온 민주당으로 인해 투기세력과 토건세력이 다시 기웃거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제2공항 계획은 도민여론조사와 환경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 반려 등으로 사실상 생명력을 잃어 백지화 상태"라며 "하지만 국토부는 쓰지도 못할 2022년 예산을 상정시켜 통과시키고, 회복하기 어려운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반려 사유를 검토하겠다며 세금을 허투루 쓰고 있다"고 비판했다. 비상도민회의는 "이 시국에 더불어민주당이 해야 할 일은 제2공항 백지화에 대한 분명한 태로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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