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청. 인력과 예산부족 및 기간 문제 등으로 해양쓰레기 수거에 어려움을 겪었던 바다환경지킴이제가 확대 운영된다. 제주시는 올해부터 바다환경지킴이 운영기간과 투입 인력, 1일 근무시간을 확대하고 예산도 늘리는 등 해양쓰레기 처리난 해소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운영기간은 기존 7개월에서 8개월로 1개월 늘어났으며, 채용 인력도 100명에서 올해 135명으로 35명 증가했다. 1일 근무시간도 6시간에서 7시간으로 늘려 수거활동의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예산도 지난해 13억원에서 11억원 증액된 24억원(국비 12억·도비 12억)을 투입할 방침이다. 시는 이와관련 이달 21일까지 바다환경지킴이 모집공고 등 올해 채용절차에 들어갔다. 바다 환경 지킴이는 신청일 현재 만 19세 이상 근로 능력자로서 해양환경 보전 활동에 대한 책임감이 있는 제주시 지역 거주자는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읍면동별 모집인원에 따라 개별 채용할 예정으로 희망 근무지 읍·면사무소나 동주민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단 중복신청은 할 수 없다. 모집공고 후 1차 서류전형, 2차 체력시험, 3차 면접시험을 실시한다. 올해 선발된 바다 환경 지킴이는 2월 18일부터 9월 30일까지(8개월간) 제주시 관내 읍·면·동에 배치되어 구역별 책임 정화 활동으로 해양쓰레기 신속 수거처리, 해양쓰레기 투기 방지 및 계도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근로 조건은 1일 7시간 기준 월 194만120원(2022년 제주도 생활임금 적용)을 지급하게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제주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주시 지역 해양쓰레기 수거량은 매년 증가추세에 있다. 지난 6년간 수거실적을 보면 2016년 5819톤, 2017년 9490톤, 2018년 9597톤, 2019년 7858톤, 2020년 8947톤, 2021년은 1만6558톤에 달했다. 시 해양수산과 관계자는 "바다 환경 지킴이 확대 운영에 따라 해양쓰레기 수거율 향상을 통한 쾌적한 청정 바다 조성으로 해양환경을 보전하고, 지역 주민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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