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린 제주 제설작업. 한라일보DB 제주지방에 10일 밤부터 눈이 시작되면서 11일 아침 직장인들의 출근길에 비상이 걸렸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북쪽에서 기압골이 통과하면서 10일 밤부터 제주 대부분지역에 눈이 내려 쌓이겠다고 예보했다. 해안지역도 매우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눈이 내려 쌓여 도로가 빙판길로 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적설량은 제주도 산지가 50~20㎝, 많은 곳은 30㎝이상이며 중산간지역은 3~8㎝, 해안지역도 1~5㎝의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 11일 새벽에는 대설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높다. 찬 공기가 내려오고 육상과 해상에서 모두 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보여 기온도 크게 떨어지겠다. 11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로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 바람으로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4일까지 평년기온(최저 2~4℃, 최고 8~11℃)보다 낮아 건강관리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11일 오전부터 순간풍속 20m/s의 강풍이 불면서 육상에는 강풍특보,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보이며 내리는 눈과 강풍으로 인하여 선박과 항공기 운항의 불편(결항, 지연)이 예상되는 만큼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기온이 급강하하면서 대부분 도로에서 빙판길이 예상된다"며 "11일 아침에는 되도록 자가용 운행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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