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제주시 애월항 인근에서 발견된 상괭이 사체. 사진=제주해양경찰서 제공 제주해양경찰서는 제주시 애월항 서쪽 해안에서 해양보호생물 상괭이 사체를 발견했으며 불법 포획 흔적이 없어 지자체에 인계했다고 10일 밝혔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4시쯤 제주시 애월읍 해안도로에 돌고래가 죽어 있다는 신고를 접수, 한림파출소 순찰팀이 애월항 서쪽 약 600m 해안가에서 죽은 채 떠밀려 온 상괭이 1마리를 발견했다. 해경은 길이 170㎝, 둘레 80㎝, 무게 60㎏ 정도의 이 상괭이를 로프로 연결해 인양했으며 불법 포획 흔적은 발견되지 않아 해당 지자체에 인계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된 상괭이 등 고래류가 조업 중 그물에 걸렸거나 해안가에서 죽어 있는 것을 발견한다면 신속히 해양경찰에 신고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제주해경에서 발견한 상괭이는 총 5마리로 모두 불법 포획 흔적은 없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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