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주택, 아파트 등에서의 주방 화재사고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실제 화재출동의 상당수가 주방 화재이며 냄비과열 등 취급 부주의에 의한 오인 출동이 대부분이다. 제주는 2021년 한 해 화재 544건 중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194건이 발생할 정도로 그 비중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화재의 원인을 보면 조리기구(가스레인지) 주변 가연물에 의한 화재, 가스레인지 주변 벽이나 환기구 후드에 있는 기름 찌꺼기 화재, 조리중 이탈(낮잠, 전화통화, TV시청, 외출) 및 식용유 과열로 인한 화재 등 상당수가 부주의와 연관돼 있다. 주방에서 많이 발생하는 화재 종류에 대한 예방과 대처요령에 대해 알아보면 첫째, 가스레인지 주변 벽이나 환기구 기름찌꺼기가 낀 후드는 주방화재의 주요 원인이며, 자주 청소해야 한다. 둘째, 가스 사용 전·후에는 반드시 환기를 하고 음식을 가열할 경우에는 절대 자리를 비우는 일이 없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식용유 화재 발생 시 급하다고 물을 뿌리는 일은 절대 금하고 K급 소화기를 사용해 진압하며, 만약 K급 소화기가 없다면 가스레인지의 불을 끄고 튀김용기보다 큰 뚜껑을 덮거나(질식소화) 상추, 배추 등 채소류를 넣어 열을 낮추는 방법으로 진압해야한다. 화재예방에 대한 관심과 실천만이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다. <조현철 동부소방서 조천119센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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