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먹는 치료제. 연합뉴스 제주지역에서도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처방이 시작된다. 1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인 화이자사 '팍스로비드'가 이날 제주에 도착했다. 제주에 할당된 물량은 70명 분으로, 제주시와 서귀포시 소재 약국 각각 1곳이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수령 약국으로 지정됐다. 치료제는 이날 중 지정 약국과 제주보건소로 이송될 예정이다. 먹는 치료제 처방 대상은 재택치료 중이거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경증 또는 중등증 코로나19 격리 환자다. 그중에서도 65세 이상 고령자와 면역저하자에게 우선 처방된다. 투약 시점은 증상 발현 5일 이내로, 무증상자는 투약 대상에서 제외된다. 생활치료센터 입소자는 전담 의료진이, 재택치료자는 비대면 진료 이후 의사의 처방을 통해 지정 약국에서 조제하면 양 행정시 보건소 직원이 환자에게 직접 배송하는 형태로 처방이 이뤄진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에 할당된 70명 분은 현 상태에서 한 달 가까이 처방할 수 있는 분량"이라며 "정부에서 마련한 치료제 대상자 제한 기준이 있기 때문에, 현재 수급 문제는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물량이 많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지정 약국 체제로 가는 것"이라며 "앞으로 물량 확보가 더 이뤄지면 지역 내 의원 급 약국까지 치료제 수령 약국이 확대되고, 치료제 배송 담당도 보건소 직원이 아닌 확진자의 가족 등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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