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서가 지진 해일 재난상황 발생을 가정해 긴급구조통제단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

　제주소방서는 18일 제주시 건입동 제주항 7부두에서 소방공무원 및 제주해경, 남해어업관리단, 제주해운조합과 긴급구조통제단 기관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은 지진에 의한 해일 발생의 영향으로 항구에 정박 중인 대형 여객선이 국제여객터미널 건물을 덮쳐 다수의 매몰자와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주요 훈련 내용은 ▷자위소방대의 초기대응 훈련 ▷매몰자 탐색 및 인명구조 훈련 ▷해상 인명 검색 및 구조 훈련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고재우 제주소방서장은 "실전과 유사한 훈련을 통해 어떤 재난 상황 속에서도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선제적 현장대응 능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