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청은 21일 치안수요 증가와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되는 설 연휴를 대비해 오는 24일부터 내달 2일까지 '설 명절 종합치안 활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설 연휴기간 112신고 분석 자료를 보면 중요범죄 신고는 하루 평균 31.1건으로 평시 대비 1.6%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폭력 신고의 경우 하루 평균 28.2건이 신고돼 평시 대비 4.8%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족들이 모이는 명절 연휴에는 가정폭력 신고가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하루 평균 13.9건이 접수돼 평시 대비 29.9% 증가하며 신고가 집중됐다. 제주경찰청은 설 연휴 기간 중요상황 발생을 대비해 현장 총력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코로나19 방역 상황과 관련해 고위험 시설인 유흥주점 등을 대상으로 지자체와 합동 점검을 강화하고 신고 접수 시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또 공항과 항만 주변 도로와 전통시장·대형마트 등 차량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대한 소통 위주 교통관리를 실시하고 음주운전 등 무질서 행위에 대한 상시 단속을 펼친다. 최근 발족된 여성폭력 대응 TF팀의 활동을 통해 가정폭력·학대 재발 우려가 있는 가정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사건 발생 시 과거 전력과 여죄 등을 면밀히 살펴 피해자 보호에 집중할 예정이다. 더불어 '설 명절 특별 형사활동'과 연계해 빈집 침입 등 강·절도사범과 장물사범에 대해 엄정 대응하고 선제적 예방적 형사활동과 순찰도 강화한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설 명절 종합치안 활동을 통해 도민이 편안하고 안심되는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제주 경찰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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