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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 설 연휴 첫날부터 찬 바람 불며 쌀쌀
체감기온 영하권으로.. 설날 당일 산지중심 눈 날씨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2. 01.29. 08:46:04

동백꽃과 녹차밭. 연합뉴스

주말이자 설 연휴 첫 날인 29일 제주지방은 대체로 구름 많은 날씨가 예상된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29일부터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당분간 구름 많거나 맑은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하지만 차가운 공기가 내려오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뚝 떨어져 춥겠다.

29일 낮 최고기온 5~9℃, 30일 아침 최저기온 3~4℃, 낮 최고기온 5~9℃로 예상된다. 31일 아침 최저기온은 1~3℃까지 떨어지겠다.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 영하권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해상에서도 30일부터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에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면서 최고 4m의 높은 물결이 일겠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대기가 점차 건조해지고 바람도 다소 강하게 불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실내 전열기 사용이나 야외에서의 작은 불씨 이용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설날인 1일 제주지방은 북서쪽의 찬 공기에 동반된 구름대 영향으로 제주도 산지에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해상에서는 제주도 앞바다를 중심으로 물결이 최고 3m까지 높게 일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해상교통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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