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제주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97명이 발생하며 역대 최다 확진 기록을 하루 사이 갈아치웠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일 오후 5시까지 9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 수는 5605명으로 집계됐다고 이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 97명은 도내 코로나19 사태를 통틀어 역대 가장 많은 것이다. 제주지역에서는 최근 확진자가 폭증하며 연일 기록적인 감염자 수를 보이고 있다. 최근 1주일 사이 확진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달 24일 32명에서 25일에는 53명으로 급격히 불어났고, 그달 26일에는 72명으로 역대 최다 확진 기록을 166일만에 경신했다. 이틀날에는 44명으로 전날 대비 소폭 줄었지만 지난달 28일에 다시 76명으로 급격히 늘어나며 1일 최다 확진 기록을 이틀 만에 갈아치웠다. 이어 이틀 연속 60~70명을 넘나드는 확산세를 보이다 지난달 31일 86명으로 다시 최다 기록을 사흘만에 경신했다. 이어 이날 오후 5시까지 97명이 확진되면서 밤사이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도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첫 100명대 확진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살펴보면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33명,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6명, 감염 경로를 확인 중인 확진자 25명, 역학조사가 진행 중인 확진자 33명 등이다. 집단감염 관련 확진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 이날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신규 확진자 18명이 추가돼 도내 누적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148명으로 늘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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