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선 씨가 3일 오후 헌혈의집 한라센터에서 400번째 헌혈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주혈액원 제공 제주시 삼양동에 거주하는 68세 김광선 씨가 400회 헌혈을 달성했다. 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혈액원은 3일 오후 김광선 헌혈자가 헌혈의집 한라센터에서 400번째 헌혈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광선 씨는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던 1980년 처음 헌혈에 참여했으며, 1994년에는 김 씨가 다니고 있던 성당에 헌혈증이 필요하다는 소식을 듣고 꾸준히 정기적인 헌혈에 참여해 오고 있다. 김 씨는 "헌혈은 생명을 나누는 사랑이라고 생각한다"며 "헌혈 정년이 앞으로 2년이 남았는데 건강관리를 잘해서 70세까지 꼭 헌혈에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한적십자사 제주혈액원에 따르면 매년 겨울철에는 혈액 수급이 어려운 실정으로 최근 설 연휴와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산 등으로 인해 수급난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제주혈액원 관계자는 "김광선 헌혈자님과 같은 자발적인 헌혈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가까운 헌혈의 집을 이용하면 연중 수시로 생명 나눔의 실천인 헌혈에 동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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