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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 토론회 결렬은 국민의힘 탓"
한국기자협회, 입장문 내고 국민의힘 설명 반박
김지은 기자 jieun@ihalla.com
입력 : 2022. 02.07. 13:02:59
내일(8일)로 예정됐던 한국기자협회의 4당 대선 후보 초청 토론회가 결렬된 것과 관련해, 기자협회는 그 책임이 국민의힘에 있다고 재차 지적하고 나섰다.

한국기자협회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 실무협상단은 6일 입장문을 통해 "국민의힘은 '8일 토론회 진행'에 동의하고 참석해 주제와 형식을 정해야 하는 룰 미팅 도중에 돌연 주최 측과 방송사 변경, 토론회 날짜까지 바꾸자는 무리한 요구를 했다"며 "이로 인해 실무협상이 결렬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앞서 같은 날 국민의힘 측이 토론회 무산 이유를 설명하며 안철수 후보 측이 일정 변경을 타진했기 때문이라고 밝힌 것에 대한 반박이다.

한국기자협회는 "당시 실무협상 회의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측이 일정 변경 가능성을 타진한 것은 사실이나 이는 최종협상 결렬과는 전혀 무관하다"며 "윤석열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측에서 토론회 불발에 대한 책임 소재를 놓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제기하고 있는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기자협회는 4당과 조속한 실무 협의 재개를 통해 대선 후보들을 검증할 수 있는 토론의 장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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