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화재로 소실된 제주시 구좌읍 한 과수원의 모습. 사진=제주동부소방서 제공 제주시 구좌읍의 한 감귤 과수원에서 소각 부주의로 추정되는 불이 나 1시간 20분 만에 모두 진화됐다. 7일 제주동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1분쯤 제주시 구좌읍의 한 감귤 과수원에서 화재가 발생,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30분 만에 불길이 잡혔지만 잔불 정리 등 불이 완전히 꺼지기까지는 시간이 더 소요됐다. 불은 인근 과수원에서 일하던 주민이 다량의 연기를 목격하고 119에 신고했으며, 현장 조사 결과 과수원 주변 감자밭 소유주가 감자밭에서 농업부산물을 소각하던 중 주변으로 불이 번졌다고 진술한 점 등으로 보아 소각하던 불티가 옮겨 붙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불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삼나무와 감귤나무 등 46그루의 나무가 화재로 소실되며 소방서 추산 140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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