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2022년 첫 달 강수량이 평년의 절반 수준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제주도 1월 기후특성 분석결과'를 9일 발표했다. 1월 강수량은 31.8㎜로 역대 하위 10위에 머물렀으며, 평년(61.6㎜)과 비교해도 절반 수준에 그쳤다. 강수일수 역시 7.3일로 역대 하위 6위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강수량과 일수를 보면 제주 33.6㎜·8일, 서귀포 33.8㎜·7일, 성산 28.2㎜·6일, 고산 31.6㎜·8일이었다. 특히 성산의 강수일수 6일은 역대 가장 적은 수치다. 제주기상청은 "우리나라 서쪽으로 기압능이 발달했고, 기압능의 전면에서 고기압이 주로 발달해 강수량이 적었다"며 "반면 동시베리아에서 장기간 정체한 기압능의 남쪽에 기압골이 형성돼 비를 내리는 저기압은 평년보다 동쪽으로 치우쳐 발달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주의 1월 평균기온은 6.3℃(평년대비 +0.1℃), 평균 최고기온은 9.3℃(평년대비 +0.1℃), 평균 최저기온은 4.0℃(평년대비 +0.6℃)로 평년보다 조금 높았다. 지역별 평균기온은 서귀포(7.5℃), 제주(6.2℃), 고산(6.1℃), 성산(5.5℃) 순이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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