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새벽 화재가 발생한 제주시 화북1동 한 고등학교의 운동장 조명등. 사진=제주소방서 제공 제주시의 한 고등학교 운동장에서 빗물에 의한 합선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10일 제주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38분쯤 제주시 화북1동의 한 고등학교 운동장 조명등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7분 만에 모두 진화됐다. 불은 운동장 주변을 지나던 차량 운전자가 '펑펑' 터지는 소리와 함께 불꽃을 목격하고 119에 신고했으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 불로 운동장 조명등 컨트롤박스와 전선 등이 소실되며 소방서 추산 40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조명등과 연결된 컨트롤박스에 한해 소실된 점과 당시 비가 내리고 있던 점 등으로 보아 컨트롤박스에 빗물이 유입되며 합선으로 인한 화재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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