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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나흘 연속 500명 대 확진
14일 오후 5시까지 523명 양성 판정
2월 2주 제주 오미크론 검출률 99.4%
강다혜 기자 dhkang@ihalla.com
입력 : 2022. 02.14. 17:15:37
오미크론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에 의한 코로나19 대확산으로 제주지역 일일 확진자 수가 나흘 연속 500명 대를 기록했다. 누적 감염자 중 절반 가량은 이달 발생한 확진자다.

1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509명이 확진된 데 이어 이날 오후 5시까지만 52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1만719명으로 집계됐다. 이달 들어서만 5211명이 확진되며 누적 확진자 수의 48.6%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일주일 사이엔 3284명이 확진됐으며 하루 평균 469.14명이 확진되고 있다. 이는 전주 대비 1797명이 늘어난 수치다.

격리 중인 확진자는 3374명이다. 다만 위중증 환자 또는 신규 사망자는 없으며 치명률은 0.15%, 병상 가동률은 37.5%다.

이날 신규 확진자들의 연령별 분포 현황을 보면 20~59세가 254명, 20세 미만이 234명 등으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60세 이상은 35명이다.

특히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주간 위험도 평가 결과, 2월 2주 제주권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검출률은 99.4%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국내 감염) 오미크론 검출률 96.9%보다도 높은 수치다. 사실상 제주지역 모든 코로나19 확진자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분석된다.

도내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1월 3주 7.4%에서 시작해 1월 4주 56.3%로 제주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우세종으로 분석됐다. 이어 2월 1주 93.8%에 이어 2월 2주 99.4%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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